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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용준 Nov 04. 2023

컨설팅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효과가 있다.

작은기업 대표 살아가기

11월이다. 수능이 다가오니 입시 컨설턴트니 일타강사니 하는 단어가 눈에 자주 띤다. 

입시 컨설팅을 고액으로 받고 일타강사의 수업을 들으면 모두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에 갈까?

그건 아닐 것이다. 

입시컨설팅은 성적이 상위권 수준의 학생들이 어느 학교 어느 과에 지원하는 것이 승산이 있는가 부터 시작하여 수시 전형의 다양한 방법과 전략에 대하여 컨설팅 받는 것이다. 

일타강사의 강의 역시 효과를 제대로 볼려면 어느정도 수준의 실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하위권 성적이라면 입시컨설팅, 일타강사의 고액 과외는 필요하지 않다. 하위권 성적의 학생이 한달 정도 컨설팅 받고 과외 받는다고 드라마틱한 성적 상승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는가?


입찰 제안 컨설팅을 하다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을 종종 맞이한다. 

그 업계에서 기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컨설팅은 그 효과가 있다. 입찰은 1등만 의미가 있으니 아주 작은 변별력을 찾아내고 경쟁우위의 요소를 부각하면 좋은 결론에 도달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업계 평균 이하거나 아무런 준비도 노력도 없이 컨설팅을 계약하고선 팔짱끼고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 달라는 고객사는 최악이다. 

당연히 결과는 나쁘다. 그러고는 나쁜 결과는 모두 컨설턴트의 탓이고 원인이라 말한다. 


대학 떨여졌다고 입시컨설턴트 턋 하고 강사 탓 하는것 봤는가? 입시 낙방했다고 교사들을 비난 하는가 말이다. 


제발 준비없이 결과를 기대 하지 말자. 기초 공사없이 건물을 세울 수 없다.

컨설팅의 의미와 한계를 생각해 보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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