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점 우물 Oct 12. 2023

줄리에뜨 비노쉬

10월 대혼돈의 시기


10월에 되니 마음이 스산해지며 괴로움이 느껴졌다.

작년 뮌헨 여행 중에 전해 들었던 한국에서의 비극이 생각났다. 올해 10월에는 무슨 대혼돈이 다가온

지 모를 정도로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해서 수 많은 생명이 바스라졌다. 지구 반대편에서 이런 참극이 일어나는데도 나는 매일의 나를 살리기 위해  회사가고 일을 한다.

점심시간과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쉬는 시간에는 ‘수잔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를 읽는 중이다. 비평서라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이름과 작품들이 쏟아지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몇몇 프랑스 감독 이름들 트뤼포, 고다르에 이르러서는 참지 못하고 책을 덮고 영화들을 좀 찾아봤다.

그러다가 레오스 까락스의 다큐를 봤고, 그 속에서 내가 기억하는 그 사랑스러운 줄리에뜨 비노쉬의 ‘나쁜 피’의 한 장면에 이끌려 그녀의 인터뷰를 다시 찾아봤다.

인터뷰를 읽으며 그녀의 성숙하고 균형있고 따스하고 지적인 사고방식이 느껴졌다. 오랫동안 훌륭한 배우로 연기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그녀의 카리스마를 존경한다. 더불어 사회운동가로써의 그녀의 행보도 관심이 간다.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1701032247005/amp


매거진의 이전글 피아노 - Giya Kancheli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