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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용 Feb 08. 2024

챗GPT 플러스 구독을 취소함

3만원어치의 가치를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년 늦은 봄부터 ChatGPT Plus 요금제를 이용했던 거 같다. ChatGPT 관련 강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강의 전에 ChatGPT의 다양한 능력과 끊임없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 및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 봐야만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사용 경험은 사용 방법 안내 및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로 강의자료에 녹여졌다. 


그리고, 기고글을 쓰거나 특정한 내용으로 자료를 검색할 때도 나름 유용하게 사용했다. 내가 쓰려고 하는 글에 대한 와꾸를 잡아놓고 관련 내용을 알려달라고 한 후, 개별 키워드에 대해 한 뎁쓰씩 더 깊이 내용을 문의했다. 그런 내용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잘 정리하면 왠만한 글이 완성되었다. 그래서 글을 쓰거나 어떤 자료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나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구독 취소를 고민하는 사람의 모습 (DALL-E가 생성)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ChatGPT에 대한 강의도 줄어들고, GPT Store 이야기 이후에 크게 변화하는 모습도 없다. 그리고 그만큼 쓸모도 떨어지고 있고.. 요즘은 유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블로그에 넣는 그림을 생성하는 건데, 솔직히 별로 의미없는데 어마어마한 컴퓨팅 파워를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실, 이전에도 한 번 구독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그때 신규 가입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다지 쓸모가 없었지만 구독을 유지했다. 하지만, 벌써 3개월째 크게 쓰지도 않으면서 3만원씩을 지불하고 있다. 봄이 되면 다시 쓸모가 커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취소를 하고 나보다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게 맞을 것 같다. 


플랜 취소를 눌렀더니 왜 취소를 하느냐고 묻는다. 귀찮아서 답변을 거부하고 확인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몇 초도 지나지 않아서, 언제든 다시 구독할 수 있다는 메일이 도착했다. 적어도 지금은 나보다 니들이 더 아쉬운 상황인 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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