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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Oct 06. 2021

<왜 리더인가>

<왜 리더인가>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해헌(海軒)


오늘은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CEO

중 한 사람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1932~) 회장은 일본 가고시마 출생으로 가고시마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한 후 27세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벤처기업 교토세라믹을 설립해 연 매출

16조 원, 종업원 7만 명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1984년에는

신생 통신업체 다이니덴덴을 연 매출 50조 원의 거대기업으로 키워냈다고 합니다.

77세의 나이에 파산 위기의 일본항공을 맡아 8개월 만에 흑자로 만들었다고 하지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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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이 끌어당긴 것입니다. 저의 인생도

좌절과 고뇌, 실의의 연속이었습니다. 중학교 입학 시험에 두 번이나 떨어졌고

대학 입시도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뒤이은 취업활동도 순조롭지 못했

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시커먼 인생이었습니다.


삶의 흐름이 뒤바뀐 것은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인데, 회사는 부도 직전이었고

동기들은 다 떠나갔습니다. 달리 도망칠 곳이 없었던 나는 마음을 고쳐먹고

일에 정면으로 맞붙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노력이 열매를 맺어 마침내 저는

파인세라믹 재료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가 가진 기술력이 갑자기 향상된 것도 아니고 연구 환경이 달라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뀐 것은 마음가짐 뿐이었습니다. 마음의 방향을 바꾸었을

뿐인데 그 순간 저를 둘러싼 상황이 거짓말처럼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인생은 마음이 엮어내는 결과이고 눈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이

불러들인 것이다.’라는 깨달음이 제 삶의 위로 불쑥 떠올랐습니다.


★ 아무리 어려워도 단단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사업의 크기는 리더가 가진 마음의 크기와 비례합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

일지라도 경영자의 인격이 무쇠처럼 단단해지면 기업은 저절로 발전하고

번창합니다.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마음을 빼앗

겨서는 안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청거리지 않고 마음을 간수하는 것,

이것이 리더가 가장 먼저 갖춰야 할 태도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반드시 할 수 있다고 믿고 아무리 험난한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려운 현실에서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고 일에 몰두하기

시작하자 인생의 흐름은 어느새 역풍에서 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인내하면서 긍정적인 자세로 꾸준히 노력을 지속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인생의 화답을 받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조직의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안 좋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야말로 실은 감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재난을 대처하는 가장 지혜로운 자세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재난이 일어났다는 것은 업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재난을 만났을 때는

역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재난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재난과 고통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닥쳐옵니다.


‘이 정도의 곤란으로 과거의 업이 없어졌으니 참으로 다행이야’라고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새롭게 내딛으면 됩니다. 이는 인생이라는 만만치 않은 여정을 지혜롭게

살아낼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지혜입니다.


★ 행운과 불운은 잠깐의 인연


행운이란 잠시 우리 삶을 스치고 지나가는 따스한 봄바람과 같은 것입니다.

그 기분에 취해 우쭐거리거나 자만하면 금세 우리를 외면할 것입니다.

불행과 불운도 비슷합니다. 모두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현세에 일시적으로 맡은 누군가의

물건에 불과합니다.


★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첫째,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것

둘째, 그 마음을 말로 읊조려 겉으로 드러내고 귀로 들을 것


고난이 닥쳐도 언젠가 터널 끝에 당도할 때까지 눈을 감고 고요히 견딥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겸허하게 자신을 다스립니다.

타인에게는 배려와 자상함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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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고의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저자의 삶의 지혜가 가득한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저자는 어릴 때 가난하였고 입시에도 여러 번 떨어지고 어려운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의 뜻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며 바른 마음을 가짐으로써

세계적인 경영자가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먼저 저자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는 화엄경의 일체유심조

사상과 일치하지요.   또한 사업의 크기는 리더의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합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을 놓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행운과 불운도 살다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이또한 우리 삶을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봄바람과 같다고 하지요. 우리가 영원히 소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도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어려운 일, 고난을 대처하는 가장 지혜로운 자세는

바로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하고, 오히려 그 재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역풍은 순풍으로 바뀐다고 하지요.

언젠가 터널을 통과할 때까지 눈을 감고 고요히 견디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합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재난 시대에 우리에게 한 시대를 풍미한 어른이 들려주는

참으로 귀한 지혜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리 험난한 일이 닥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하길 다행이야 하고

다시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 마음의 탄력성을 가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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