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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Oct 22. 2024

< 불변의 법칙, Same as Ever > (2)

-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 불변의 법칙, Same as Ever > (2)

-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해 헌(海軒)  강 일 송  

   

오늘은 수천 년 동안 고전들에 담긴 지혜를 찾아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에

대한 통찰 담긴 책을 연이어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로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경제학을 전공

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돈의 심리학>의 저자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는 그답게 이번 책에서도 대단한 글쓰기 실력을 보였고

대단한 통찰이 가득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은 2편입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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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 Tiny and Magnificent

-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흔히 사람들은 가장 거대한 기업이나 국가나 혁신이 가장 큰 위협이 되고 가장 큰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는 대개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각각은 별것 아니라고 무시하기 쉽다)가 쌓이고 증폭

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늘 그래왔다.   

  

★ 희망 그리고 절망 - Elation and Despair

-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모두를 지혜롭게 다루기는 꽤 어렵다. 비관론은 낙관론에 비해

지적인 관점에서 더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들리므로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또 리스크에 미리 대비하게 하므로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낙관론도 똑같이 중요하다.  당장은 상황이 암울해 보일지라도 앞으로 분명히

나아지리라는 믿음은, 단단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일부터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꼭 필요하다.

우리는 이것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최고의 재정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 완벽함의 함정 - Casualties of Perfection

-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많은 이들이 효율적인 삶을 살려 애쓴다.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력을 발휘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공원을 거닐거나 소파에서

아무 생각 없이 빈둥거리는 시간이 대단히 중요할 수 있다. 약간의 비효율성은 유용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일터 바깥에서, 즉 자유롭게

생각하는 시간을 보낼 때 해결되는 것이다.      


★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 It's Supposed to Be Hard.

- 목표를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모두가 지름길을 원한다. 우리는 빠르고 쉬운 길에 혹하기 쉽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하지만 실제로 그런 길은 거의 없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다. 이것은 황금률이다. 사람들에게 뭔가 제공할 때는

당신이 상대방이라 해도 만족할 만한 것을 제공하다.”    

 

★ 계속 달려라 - Keep Running

- 경쟁 우위는 결국 사라진다.     


경쟁 우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경쟁 우위를 얻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을

잃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 몰락의 씨앗을 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한 시대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다음 시대에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마라. 그것은

역사에서 늘 반복된 스토리다. 기업도, 제품도, 음악가도, 도시도, 작가도 수십 년

넘게 정상을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째, 계속 달려라.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위란 없다. 오히려 그렇게 보이는 경쟁 우위가 대개는 몰락의 씨앗을 품고 있다.     


★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 The Wonders of the Future.

-결국은 세상을 바꾸게 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이렇게 변해간다.     


이게 뭐지? 처음보는 군

들어본 적은 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어

뭔지는 알겠는데 별로 유용할 것 같지 않아

부자들이나 좋아하겠지. 나랑은 상관이 없어.

써봤는데 그냥 장난감 수준이던걸

사용해보니 유용하더라고

항상 사용하고 있어

이게 없는 삶은 상상이 안 돼

옛날 사람들은 이게 없이 어떻게 살았지?

너무 영향력이 커져 규제가 필요해 보여     

이런 과정이 늘 반복된다.  작은 발명 하나가 어떤 잠재력을 품고 있는지

상상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 Harder Than It Looks and Not as Fun as It Seems.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미지 게임을 한다.  대부분 공들여 만든

이미지는 자신의 모든 모습이 담긴 완전한 이미지가 아니다.  일종의 필터가

작동한다. 잘하는 것과 잘난 면은 두드러지게 내세우고, 못난 구석과 결점은

조용히 감춘다.  거의 모든 것은 멀리서 보면 더 좋아 보인다.

자신이 우러러보는 그 사람도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고 나보다 더 뛰어난

인간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당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더 너그러워지길

바란다.      


★ 겪어봐야 안다. - Now You Get It

-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강한 설득력을 가진 것은 없다. 우리는 읽고 공부해 지식을

쌓을 수 있고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며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무언가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무엇을 원할지, 어느 정도까지

기꺼이 감수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당신은 어떨지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면 ‘아, 이런 거구나’ 하고

깨닫는다. 상황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요컨대, 겪어봐야 안다.      


★ 복잡함과 단순함 - Trying Too Hard

-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인간의 행동에는 참으로 별난 구석이 있다. 복잡한 것,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고도의 두뇌 활동이 필요한 일에 마음이 끌리고, 복잡하지만 효과가 덜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효과가 좋은 것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소장 헤럴드 바머스는 암과의 전쟁이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암 치료에만 너무 집중하고 암 예방은 소홀히 하는 접근법이 문제라고

말했다. 암과의 전쟁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싶다면 치료가 아니라 예방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 Wounds Heal, Scars Last

- 그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     

언제나 인간은 고난을 겪은 후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고난의 흉터는

영원히 남는다. 그 흉터는 리스크나 보상, 기회, 목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영영

바꿔놓는다.

그러니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당신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지니길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목표, 다른 견해, 다른 욕구, 다른 가치관을

지닌다. 따라서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의 지식이 아니라 의견 충돌은 경험이 더 크게 관련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경험은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므로 의견 충돌도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늘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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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건 하우절의 지혜와 통찰이 가득한 글을 함께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일은 모두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모여 일어난다

고 합니다. 대형 참사도 여러 개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 모여서 일어나고 큰 성공도

작은 노력들과 요인들이 모여서 일어난다고 하지요. 우리가 자주 보는 교통사고도

하나의 요인이 아니라 몇 개의 요인이 합쳐질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두 가지가 다른 것 같지만 각각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함께 취할 때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데, 재정에 있어서

저축은 비관론자처럼 하고 투자는 낙관론자처럼 하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불완전함이 오히려 더 유용하다라는 말은,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속담이나

장자의 “무용지용(쓸모없음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와 어울리는 말입니다.

완벽함은 있을 수도 없고, 굽은 나무가 베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선산을 지키고

너무 잘난 나무는 베어져 목재로 쓰이지만 굽은 나무는 오래도록 살아남았다고 하는

지혜의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주제는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라는

글이었습니다.  즉, 인간은 상처를 받으면 새로운 현실에 적응은 하지만 그 트라우마는

오래도록 지속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상처는 그 사람의 목표, 인생관, 철학, 삶의

패턴 등을 바꾸게 되고 이로 인해 사람마다 개성이 생기기 때문에, 경험이 다를 수밖에

없는 다른 사람도 결국 의견이 다른 게 아니라 서로 겪은 경험치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결과이므로 서로를 이해하는 바탕에 이런 사고방식을 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인간의 개성과 다양함이 각자 고유한 경험과 사고, 상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겼고, 나 또한 그 사람과 같은 경험을 하면 비슷한 사고를 할 것이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경험 뿐아니라 연령대,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 개인의 유전적 성향 등이 함께

작용을 해서 고유한 개인의 특질이 형성되리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주제와 생각할 내용을 자극받았고 여러분도 한번 일독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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