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화시키고
파도치는 내면을 표현하려면
뭐라도 써야 하겠다.
마음만 잘 잡고 있으면 승화는 저절로 된다는 말
나를, 내 마음을 더 단련시켜야 하고,
그래야만 앞으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시작하고 싶다.
뭔가 어설프게 쌓아온 탑 같아서
지금 더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바닥부터 다시 탄탄히 쌓아올리고 싶은 마음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걸까.
이번 여행이 나를 다시 돌아보고
마음을 흘러보내고 다지고 변화 시키는
시간들이 되주기를.
그리고 다시 또 시작해야겠지.
상처받고 불안하고 아팠지만,
그래도 애썼다 나야.
나를 다독여줄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