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승헌 Apr 16. 2017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브랜드(4)

Process : 브랜딩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Introduction : 브랜드가 왜 중요한가?

Definition : 브랜드와 브랜딩 과연 무엇인가?

Process : 브랜딩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Project 


Process : '브랜딩'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브랜딩 프로젝트를 시작을 할 때, 항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힐 때가 많다(물론 지금도 큰 변화는 없다). 나의 첫 브랜딩은 몇 가지 형용사 단어와, 네이밍에서 오는 메타포를 가지고 다른 로고들의 트렌디함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던 실패작이었다. 나름 몇 번의 실패를 반복하고, 다른 브랜드의 성공사례, 브랜딩 서적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정체성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필자는 (초기) 브랜딩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봤다.


나(회사)의 정체성을 정의 내리고, 그것을 추상화시키고,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여 시각화시키는 과정이다.

 각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소개하기 앞서, 정체성 (Brand Identity)의 성격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Brand Identity : '회사'를 얼마나 아시나요?


 필자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브랜딩은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었다. 그렇다면 정체성은 무엇이며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일단 Brand identity에 대해서 정의 내려보자


산업, 경쟁자, 소비자 등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중심가치


 정체성은 나의 것, 1인칭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가장 나로 만드는 것은 외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찾아내는 것보다는 나의 욕망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의 가치를 외부에서 찾게 되면, 외부 환경이 변할 때마다 나의 가치는 변하고,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러한 정체성은 정의 내려지고 나서,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시각화 작업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제 기업의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기업의 정체성의 로우 데이터는 바로 기업이다.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나',  즉 기업을 분석해 봐야 한다. 여러 분석 방법이 있겠지만, 필자는 시간이라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간을 기준으로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해 보는 것이다. 과거 기업의 탄생 배경, 현재 기업의 핵심가치, 미래에 대한 경영자의 철학, 이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해보는 것이 첫 로우 데이터를 뽑아내는 과정이다.

브랜드 컨설팅기업 refind를 참고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로우 데이터들을 가지고 기업의 정체성을 정의 내리는 요소들에(Mission, Vision, Goal, Strategy)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브랜드(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