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후배네 가족이 동해에서 조개를 사 와 구워 먹었더랬다..
깡통에 담아 둔 채 몇일 지났더니 개미들이 관자는 다 파 먹어버렸는지 제법 깔끔해졌다..
두엄더미에 버리자니 밭에서 데굴데굴 굴러 다닐테고..
노느니 장독 깬다고 호작질..
아이리스 씨앗을 반신반의 하며 심어 놓은 원두막 뒷편 자투리땅..
꼴에 화단(?)이라고 풀을 매줘야 하는데 조개껍데기 멀칭~ㅎ
마눌이 애정으로 키우는 화단의 수많은 꽃과 채소들..
매번 이름을 알려줘도 까 먹는 남편을 위해 몇몇개의 가든픽겸 네임카드로..ㅋ
가리비 껍데기는 필기 공간(?)이 넉넉해서 꽃말까지 써도 되겠드구만..ㅎ
앞으로도 이름표를 달아야 할 것들이 많으니 어패류는 허투루이 버려질 것들이 별로 없겠다..ㅎ
세월에 삭아 부숴지면 거름이 될 테고..
혹시 아나~먼 훗날엔 화석이 될 지 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