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이론서에 없는 인사(HR)
회사에 믿을만한 직원이 1~2명 밖에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믿을만한 직원이 특정 직원 밖에 없다
일이 특정 직원에게만 편중된다.
믿을만한 직원에게 일이 쏠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직원에게 일을 맡기면 일이 진행되고 결과물이 나오니까요. 더 믿게 되고 다른 일도 시키게 됩니다. 회사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일을 시키는 사람의 심리는 똑같아서 큰 회사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만 회사가 크면 업무 영역이 명확하고 사람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일이 덜 쏠릴 수 있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일이 쏠리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지 보겠습니다.
1) 회사 입장
특정 직원의 대안이 없다.
특정 직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특정 직원에게 회사가 휘둘리게 된다.
회사의 체계가 잡히지 않는다.
대안이 없을 때, 잘되면 다행이지만 잘 안되면 '어쩌지..?' 상태가 됩니다. 사람의 대안이 없다는 것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회사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망치거나 여러 직원이 퇴사할 수도 있고 회사의 의사결정 체계가 엉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특정직원 입장
피로감이 높아진다
근무만족도가 저하된다.
동료애가 낮아진다.
불평불만이 많아진다
특정직원이 힘들어하거나 불평불만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회사는 믿을만한 직원이 계속해서 잘하고 열심히 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3) 다른 직원 입장
업무 확장이 안된다. (경력에 도움이 안 된다.)
근무만족도가 저하된다.
조기 퇴사가 빈번해진다.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특정 직원에 대한 업무 쏠림은 다른 직원들의 불만을 낳습니다. 이런 불만은 빈번한 조기퇴사와 안정적이지 못한 회사 운영을 만듭니다.
업무 체계화 / 매뉴얼화
평가/보상/인정 프로그램 도입
복리후생 제도 강화
1) 업무를 체계화 / 매뉴얼화는 약간의 가이드로 다른 직원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특정 직원의 일을 분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것은 신규직원이 멍 때리거나 보살핌 받지 못하는 느낌을 없애 줍니다. 즉 온보딩과도 연결됩니다.
2) 평가/보상/인정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노고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보상을 제도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제도화는 체계적으로 누적관리해서 단기적인 보상에서 중장기 적인 보상까지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것은 직원을 동기부여하고 근속기간을 늘려줍니다.
3)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하여 직원이 일에서 받은 심신의 스트레서를 풀고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회사 직원들이 어느 시점에 무엇 때문에 힘든지 고민하면 어떤 복리후생을 강화하거나 도입할지 보일 것입니다. 이것은 직원의 근속기간을 늘려줌과 동시에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믿을만한 직원은 어떤 사람
1) 그들은 지시받은 것 이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2) 그들은 중간보고와 결과 보고를 알아서 합니다.
3) 그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적극적으로'와 같은 말이 잘 어울립니다.
4) 그들의 책임감과 아웃풋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5) 그들은 거짓, 과대 보고를 하지 않고 사실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