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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매니저 May 22. 2024

난  욕먹을 각오하고 소신을 밀고 나가는 연예인이 좋다

뉴진스 민지, 이동욱, 장원영, 고아라, 하연수 같은 사람들

뉴진스 민지가 유행어에 대해 소신있게 발언한 클립 영상을 보았다.


어리지만 자기 위치의 책임감을 알고 바른 언어를 지켜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이런 면에서 이동욱도 좋아짐‼️



남 하는 대로 무분별하게 유해한 문화에 매몰되기보다 남에게 고리타분하다, 진지충이라고 조롱당할지언정 자기 신념을 당당하게 지켜가는 사람들이 좋아


(부정적인 방향의 유행어를 아무 생각 없이 쓰면서 자기 언행이 대중들에게 어떤 파장을 미칠지 생각 안하는 연예인들 불호함. 누구인지 언급 안하겠지만)




➕️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신념 굽히지 않는 캐릭터의 대표주자로 하연수가 있지만,

한 때 하연수 님 딥하게 연구했지만 이 분 매사에 소신 갖고 움직이는 사람 아님. 생각 외로 물렁하고 소신 없을 때도 많음...


그냥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소신있게 나서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별로 소신을 걸지 않음(ex) 다나카와 콜라보레이션)


다나카 캐릭터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고, 성매매를 경쾌하게 묘사해서 양지로 끌어올려서 유해한 면이 있으니  소신있게 다나카와 콜라보레이션에 응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 분만 하도 네티즌들한테 지목당해서 집중포화를 맞아서 더 이상 싸우기 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위에 언급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분 매사에 소신을 갖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걸 느꼈음.


어떤 분야에서는 소신이 넘쳐서 파이팅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소신이 얕은? 그니까 소신이 늘 균등하지 않고 기복이 엄청나게 큰 스타일...


그래서 하연수 님에게 실망했다는 얘기는 아님, 본인도 사람인데 늘상 자기 소신 때문에 욕먹으면 얼마나 힘들겠어, 살다보니 소신을 내려놓을 상황이 닥치면 가끔은 내려놓고 흘러가는 거지 뭐. 그래도 괜찮아.


이 분에게 "왜 그 때 넌 우리가 해석한 캐릭터대로 행동하지 않았니?" 라고 관찰자 입장에서 제멋대로 실망하는게 이상하지 않아?


그냥, 어떤 사람이든지 상황과 환경에 대응하면서 유연하게 변화해나가는 거라고, 아무리 강직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변모하는게 인간의 본질이라고.


그런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계기라고 생각함.


그래서 자기 소신과 세상과의 타협은... 내 생각엔 한 7:3 정도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음

그런 면에서 난 장원영과 고아라가 좋아보임!


이 분들도 한 소신 하는 분들이고 이것 때문에 욕 많이 먹는데, 세상과 싸워가며 자기 소신을 굳세게 밀고 가는 타입은 아니고 남에게 조롱받으면서도 묵묵하게 자기 소신을 조용히 실천하며 언젠가 본인의 방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타입


하연수는 어떤 부분에서는 소신이 150%으로 흘러 넘쳐서 세상과의 싸움도 불사하는데, 다른 부분에서는 에너지가 고갈된걸까 그냥 흐르는 대로 소신 없이 흘러갈 때도 많아서...


장원영, 고아라는 소신을 밀고 가는 부분에서 기복이 없는 점을 호평함. 세상과 싸우기보다는 웃으면서 유하게 넘기며 서서히 자기 소신에 따라 세상을 이끌고 가는  스타일?


뉴진스 민지, 이동욱, 하연수, 장원영, 고아라...


위에 거론한 분들을 전부 떠올리며 세상과 자아의 관계에 대해 에너지 분배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판단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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