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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Apr 04.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401-0404

*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중이라 책방일기 대신 격리일기


격리일기 0401


 기침이 꽤 많이 나고있고 몸은 괜찮은 편이다. 어째 자영업자는 문을 닫는다고 해도 일은 없는 게 아니었다. 막상 일이 생기니까 귀찮으면서도 싫지는 않은 기분이다. 매출 칸, 할 일 칸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야 이게 낫지. 부지런한 건 체질 아닌데 또 사람이 그렇게 된다.


격리일기 0402


 아무래도 토,일요일 오픈이다보니까, 책방 열고 가족들이랑 평범한 주말을 보낸 적이 없었다. 아픈김에 맛있는 거 같이 먹고 쉬었다. 봄에는 역시 도다리다.


격리일기 0403


 지원사업 1차된 거 한 건 때문에 4월 13일에 있을 발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발표는 뒷전이고 간만에 서울 간다고 설레서 약속만 잔뜩 잡고 있는중이다. 그 와중에 집에 있는 거 좋긴 해서 이제 사흘차인데 6일부로 격리 해제인 거 벌써 조금 아쉽기도 하다.


격리일기 0404


 격리하고 있는 와중에 누나 친구분이 책방에서 책 사겠다고 연락이 왔다. 가족들이 책방 차리기 전에는 걱정 많이 하시더니 막상 차리고 나니 이래저래 든든하게 지원도 많이 해주고 영업도 하고 다니고 있어서 참 좋은 가족들과 살고있구나 싶다. 4월이 되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정책자금 신청을 한 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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