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일기 0329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독서모임 두 개가 있는데, 어쩌다보니 둘 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같은 날 진행하게 되었다. 겨울서점에서 '배경 지식없이' 일단 읽어봐야 한다는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발제를 준비해보기로 했다.
책방일기 0330
이틀 쉬고 책방을 열었다. 친구에게 배송할 책을 포장하고, 납품과 지역서점 바로대출 건으로 도서관과 통화를 했다. 도서관이랑 같이 하는 일거리가 슬슬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일은 좀 더 많이 쌓였으면 싶다.
책방일기 0331
갑자기 목에 간질간질한 느낌 올라오면서, 뭔가 거미줄쳐진것 마냥 답답했다. 기침과 가래가 끓어올랐다. 내 차례였다. 뭐 놀랍진 않았다. 빠르게 진단키트를 돌렸다. 애매하게 나왔다. 그대로 남구보건소에 직행해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았다. 양성인 것 같으니. PCR을 받으라고 해서 받고 바로 문 닫았다.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편은 아니고 기침이 좀 난다. 격리는... 꽤 잘할 자신 있다.
어째선지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 1차 서류 통과를 했고, 심야책방 지원도 받기로 했다. 적어도 한 숨 돌릴 여유는 생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