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브런치로 불러들인 그 책
독후감과 서평은 다르다는 것. 서평이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하고 분석적인 영역이라는 것. 나의 감수성과 감동과 경험보다는 보편적인 공유의 지점이 언급되고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마음의 소리와 내 영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독후감이라면 그것보다 마음의 소리 지분을 줄이고 머리의 소리 즉, 이해와 판단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서평이다.
블로그 서평에는 가독성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길면 안 읽힌다. 너무 어려워도 안 읽힌다. 블로그 서평은 나 혼자 쓰고, 보고, 즐기는 비공개 설정이 아니라면 다양한 독자가 읽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쉽고 재미있고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