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실 Jan 09. 2018

손재주 없어도 여행을 기록하고 싶을 때 활용할 7가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여행을 하면서 글이나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시작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이전에 여행을 하면서 기록을 남겨본 적이 없거나 글재주도 없는데 무슨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일 거다. 


글재주가 없어도, 손재주가 없더라도!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 나의 여행 기록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무작정 여행 중의 그날의 일기를 쓰는 것이 벅차게 느껴진다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7가지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준비물이라면 빈 노트와 딱 풀 하나.







(1) 교통수단 티켓

여행을 갈 때 걸어가는 게 아니라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반드시 갖게 되는 티켓!

요즘은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실물 티켓이 아닌 경우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종이 티켓이 많은 것 같다. 비행기, 기차, 버스, 지하철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괜찮다. 특히나 비행기나 기차는 장거리 교통에 많이 이용하는 수단인데 탑승한 날짜와 시간, 좌석번호,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중요한 정보가 모두 포함되어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 내가 어디 항공사를 이용해서 언제 어떻게 갔는지 글로 써두지 않아도 충분하다. 



(2) 엽서

여행지에 가서 시내 쪽에 가거나 관광지 근처에 가면 엽서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내가 여행한 곳의 멋진 풍경이나 특색을 담아뒀으니 활용도 만점이다. 사진이 아니더라도 현지의 화가가 직접 그려서 판매하는 손그림 엽서 등도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으로 사서 다이어리에 붙이고 간단한 설명이나 감상을 덧붙임녀 끝! 

사는 김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낼 엽서 구입은 덤!


(3) 스티커

각종 매장에서 홍보용으로 가게의 로고나 특정 문구로 디자인된 스티커를 나눠주거나 비치된 경우가 있다. 스티커는 딱풀 없이도 간 편에 붙일 수가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4) 스탬프

어떤 장소에 방문한 기념으로 찍을 수 있게 구비된 스탬프가 종종 있다. (ex. 스페인 산티아고 길) 많은 장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인증을 위한 수단으로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하지만 굳이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쾅! 찍으면 느낌 있는 페이지가 연출된다. 





(5) 커피 홀더/페이퍼 냅킨

어디를 여행하거나 한 번쯤은 들리는 장소가 아마 카페가 아닐까 싶다. 여행자로서 남는 시간에 잠깐 쉬어가기 위하거나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한 장소로 찾는 카페에서 커피 홀더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스타벅스도 나라별/시즌별로 다양한 컵홀더 디자인이 있다. 또한 여행 지역만의 매력을 풍기는 로컬 카페의 커피 홀더는 어쩌면 다시 구하지 못할 아이템일지도 모른다. 어떤 곳에서 커피를 마셨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커피 홀더와 함께 머문 장소와 커피에 대한 짤막한 감상을 남겨보자. 더불어 식당에서는 식당 로고가 박힌 페이퍼 냅킨은 가볍고 얇아서 다이어리에 붙인대도 많이 부담스럽지 않다. 


(6) 명함

여행을 하면서 명함을 챙겼던 경우는 숙소 명함뿐이었다. 혹시나 택시를 타고 숙소를 찾아와야 할 때나 길을 잃더라도 숙소까지 찾아오기 위해서 챙겼다. 근데 명함이 있는 곳은 숙소뿐만 아니라 발 마사지받으러 갔던 가게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식당, 베이커리 등 무궁무진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을 경우 정확한 연락처와 주소 등이 기재된 명함이야 말로 다시 찾아갈 수 있다. 또한 타인에게 추천할 때도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줄 수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다. 


(7) 일부만 오려내기

다이어리에 붙일 만한 크기가 아니라면 가위로 오리거나 손으로 찢어서 다이어리 한편에 붙여도 좋다. 감명 깊게 봤던 공연 팸플릿 전체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없더라도, 공연명이나 배우의 사진 부분만 사용할 수 있다. 나의 여행 기록에 보탬이 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전체가 아닌 일부만 활용하는 방법도 쏠쏠하다. 




빈 페이지 전체를 글로 빼곡하게 채우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글 대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더 어렵다면...

7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 노트 꾸미기 필수 아이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