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청년창업 :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소상공인 현실기록기

by 세레나

앞에서 위치의 중요성, 업의 형태와 비전을 이야기했다.


난 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궁금한게 '과연 현실에 적용될까?'이다.

그래서 나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의 업력은 올해 6년차이고 지금은 3번째 오픈인데 그전엔 다 공동투자 혹은 협력의 형태였기 때문에 독자적인 나의 선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울에서 오픈해야겠다 마음 먹고서 찾아본 곳은 근처 오피스타운.

그동안 주7일, 늘 주말에 일했던 게 싫었기 때문에 이번엔 사람답게 살아보고자 오피스타운을 결정했는데 이또한 다른 난관이 있었다....는건 나중에 또 이야기하고.


즉, 여기서 나의 장소 고른 이유는 이거였다,

지난 경험에서 싫었던 것 >주7일, 주말내내 일하는 것.

을 보완하는 선택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가까워야할 것.

집에서 차 안 막히면 10분 컷, 막혀도 15분 컷.


대충 어느 특정 동네가 나왔으면

이제 상권분석을 해야 한다.


요새는 ㅇㅍ업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서울시 상권분석 사이트도 이용하기도 하던데

참고만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직접 현장에 가보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업종이 아침, 점심, 저녁 중 어디에 적합한지를 고려하며

그 시간대에 무조건 돌아다녀볼 것.

가장 잘 되는 가게를 가볼 것.


예를 들어 내가 하고 싶은 게 호프집인데

아침 점심에 갈 이유는 전혀 없을 거고...

그렇다면 저녁에 퇴근시간에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이유가 뭘지 찾아보기.


물론 이렇게 다 해도

현실은 또 다르다. :)

그치만 준비를 하고, 생각을 해보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과

그냥 '무작정'하는 건 천지차이니까.


나는 저녁에 일하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주7일 자영업자의 삶으로 이미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였음) 최대한 아침, 점심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걸 위한 메뉴를 고민했다.

마침 그 당시에는 내세울만한 가게가 1곳밖에 없었기 때문에 승산있겠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로 나 오픈하고 나서 100m이내에 5곳이나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사실 배달. 요즘 배달이 참 말이 많은데 피해갈 수는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배달은 또 처음이었기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도 요모조모 겪는 중인데....

홀, 배달 둘 다 하는 입장에서 배달만 올인하는 건 사실 리스크가 너무 큰 선택 같고

홀을 주력으로 하되 배달은 보너스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내가 지금 생각하는 나의 방향성이다.


그리고

오픈하며 나의 강점을 생각했다.

사람마다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을 건데, 나의 강점은 무엇일지 고민했고

내가 밀어야할 것, 우리의 차별화를 계속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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