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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재 Jun 25. 2019

<그저 널 안아주고 싶었어>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빨강머리 앤의 편지'가 출간되었습니다. 


작년 10월, 브런치는 글·그림 작가 파트너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빨강머리 앤의 작가를 찾습니다" 프로젝트였죠. 기존의 빨강머리 앤이 아니라, 새롭게 쓰이고 그려지는 빨강머리 앤을 찾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는 글 작가로, 수민 작가님은 그림 작가로 함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림, 수민 작가님 브런치 : https://brunch.co.kr/@goodynetc)


약 6개월 간, 열심히도 원고를 써나갔습니다. 퇴근 후에는 몇 시간씩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붙잡고도 있었죠. 글을 쓰시는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글이라는 게 참 얄미운 구석이 있죠. 술술 잘 써질 때는 기분이 그렇게 좋다가도 몇 시간씩 앉아있는데도 문장 한 줄 채우는 게 어려운 날은 그렇게 짜증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글을 '술술' 써 내려간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일 거예요. 그래도 빨강머리 앤과 함께 한 시간은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결실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수민 작가님의 예쁜 일러스트를 보실 수 있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어요. <위클리 매거진>을 통해 연재되었던 글과 처음 선보이는 글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평범하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누구나 고민했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앤 셜리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대신 진심으로 공감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녀의 따스한 시선이 일상 곳곳에 머물러 작은 행복을 만나게 해 주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당신의 일상 곳곳에서 함께 머물렀던 앤 셜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바로 지금이요. 





< 그저 널 안아주고 싶었어 >는 온라인 서점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예스 24  /  교보문고  /  알라딘  /  인터파크 /  영풍문고 / 11번가 



앤이 그러했듯이, 나 또한 누군가에게 과하지 않은 위로로 다가갔길 바란다. 
위로랍시고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겐 따뜻한 편지 한 통이 되었기를. 
편지를 받을 때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기를. 
그렇게 이 책이 누군가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가 되었기를 바라며.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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