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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만성 Jan 02. 2024

도약(跳躍)-더 높은 단계로 발전함

  2024년 나의 화두는 도약(跳躍)이다.      


  도약 [跳躍]은 몸을 위로 솟구치는 일이다.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도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 상태가 좋아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도약을 시도했다간 부상당하기 십상이다. 또한 도약은 그 전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 안주할 것인가. 한 번 더 높은 단계로 뛰어오를 것인가. 기로에 나를 세운다.      

  

  올해로 직장생활 29년차다. 금융회사에서 29년을 근무한 이력은 이제 인생 2막을 준비할 때가 되었음을 말해준다. 증권맨의 일이 즐겁지 않았다면 이 긴 세월 동안 한 곳에 머무르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의 일을 통해 삶의 튼튼한 기초를 쌓았으니 이만하면 잘했다고 스스로를 격려한다.     

  

  그리고 2022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지난 해 소설가로서 첫 소설집 [보스를 아십니까](보문출판사. 2023. 220쪽)를 펴냈다. 세상으로 나간 책은 누군가가 읽었으니 이제 비로소 진정한 책이 되었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묵상 중에 [도약]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해마다 나름대로 하나의 단어를 마음에 품어 화두를 삼았었다. 지난해의 화두는 [일신우일신]이었다. 12 달, 계절이 바뀌며 시간이 흐를 때, 느긋하거나 바쁠 때마다 일신우일신하자고 생각했다. 새해 품은 화두는 나의 상황을 가장 좋은 쪽으로 밀고 가는 힘이 있었다. 좋은 습관이 되었다.     

 

   이제 2024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화두 [도약]을 마음에 품는다. 건강한 몸으로 위로 솟구쳐 보고자 한다. 더 높은 한 단계의 발전을 꿈에 그려 넣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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