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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명의 변호사 Nov 25. 2021

너무 솔직했던 경찰관

1.

어제 지인 변호사에게 들은 얘기다.

경찰관이 모 지방법원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마쳤다.

피고인의 변호인이 경찰관에게 반대신문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짜증이 난 변호인이 경찰관에게 아무 말이나 던졌다.

"증인은 소외 A 씨에게 금품이나 접대, 그러니까 뇌물을 받은 적 있습니까?"

경찰관이 대답했다. 

"답변을 거부하겠습니다." 


?


"없습니다"…가 아니라고?


법정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다들 눈만 데굴데굴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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