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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저씨 May 18. 2020

박세리의 추억과 함께하는 2020상록수

당신이 모르는 과거의 5월18일

과거로부터 배우는 오늘 : 위하고 알새과오

목차

5백년 왕조의 혼을 담은 유산

조선은 1392년부터 1910년까지 무려 518년간 이어진 왕조국가입니다.

세계사에서도 하나의 왕조가 수백 년 이상 지속된 경우는 흔치 않은데, 그만큼 국가의 기초가 튼튼하고 안정적이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조선에는 뿌리 깊은 국가임을 상징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종묘제례입니다. 원래는 일년에 5차례 지냈었으나 지금은 5월 첫째주 일요일에 한번 거행하며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묘제례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무용을 종묘제례악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역대 왕들의 문덕과 무공을 칭송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만든 것으로 음악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에 유네스코에서는 1995년에 종묘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였고, 2001년에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였습니다. 우리 민족 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소중한 역사이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오래도록 보전해야겠습니다. 


독일통일의 시작은 경제통일, 그러나...

1989년 11월 9일 독일을 동서로 갈라놓았던 분단의 상징 베를린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그것은 독일 통일과 함께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공산주의의 몰락을 알리는 세계사적인 사건으로써 전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장벽이 무너지고도 독일의 통일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와 사회통합의 문제가 가장 시급했습니다. 이에 1990년 5월 18일 동독의 경제주권을 서독에게 전격 이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화폐, 경제, 사회 통합’에 관한 국가조약이 전격적으로 체결되었습니다.

당시 서독은 단계적 통일을 구상하고 있었으나 동독의 급격한 몰락으로 급진적인 통일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통일 후에도 동독지역의 실업자 문제, 동서 빈부 격차 문제 등 많은 후유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독일의 통일을 보면서 가장 부러워한 나라는 바로 우리였습니다만,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도록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은 무조건 대박이 아니라, 잘못하면 쪽박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성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ㅠ_ㅠ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센터인 충남 금산 위성통신지구국에서 1970년 오늘 처음으로 위성중계를 실시했습니다. 오사카 엑스포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기념식’ 장면을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지구국이 국내 각 가정의 TV로 송신한 것입니다. 이로써 국가대표 해외 원정 경기조차 일본 위성기지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시대에서 해외의 주요 뉴스나 행사를 직접 수신하여 방송하는 위성중계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50년이 흐른 올해 2020년 2월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하고 개발한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곧 독자적인 자체 위성 보유도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하기야 국가가 아닌 개인들도 달리는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고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하며 운전하는 시대입니다.

“위성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는 위성중계 아나운서의 이 겸연쩍은 멘트도 아련한 추억 속으로 묻어야겠지요?

대한민국의 통신기술과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박세리의 추억과 함께하는 2020 상록수

1997년 말 불어 닥친 IMF 경제위기로 온국민이 고통 받던 1998년 5월 18일, 미국으로부터 시름을 날리는 뉴스가 날아들었습니다. 만 20세의 여자 골퍼 박세리가 놀라운 기록으로 미국여자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것입니다.

타이거우즈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동양인 최초, 대회 최저타수, 매라운드 선두를 지킨 최초의 신인 등 골프 역사를 바꾼 사건이었습니다.

그녀는 여세를 몰아 각종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고, 특히 US여자오픈대회에서는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피 말리는 연장 승부에서 우승함으로써 고달픈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확산되면서 IMF 경제위기의 아픈 기억이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그 때 그 시절, 아프지만 않았고 희망을 노래했었다고, 잘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다시는 아프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으며 추억의 ‘박세리 공익광고’와 ‘2020 상록수’ 영상 공유합니다.

< 1998 공익광고 Se Ri Pak>

https://www.youtube.com/watch?v=tMkjyQM-WN4

< 다시 부르는 '상록수 2020' 뮤직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SrJSW8uLL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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