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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mente
Jan 28. 2021
한번 무너져 내린 내 몸은 돌아올 줄 모르지만
언젠가는 돌아갈 거라며 이제는 입지도 못하는 옷을 차마 버리지 못한다.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어서 울상 짓는 내가 너무 짜증 나 순간 식욕을 잃지만..
퇴근길엔 아침의 그 기분은 망각한 채, 마트에 들러 막걸리를 산다.
주말이면 배달어플을 켜고,
한 시간 가까이 장바구니에 넣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생선은 살이 안 찐다며 모둠회 대자에 서더리 거리 서비스를 주문한다.
매번 하는 다짐이지만
오늘부터 다이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