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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amente Jan 10. 2021

about aging

돌아와 이제는 거울 앞에선 마흔 살의 나


왜 진작 아이크림을 바르지 않았냐고 자책하며 늘어진 턱을 손바닥으로

중력을 거슬러 추켜올린다.


어린 날에 주근깨가 이제는 검버섯 같고

형광등에 비쳐 하얗게 보이는 줄만 알았던

그 머리카락은 새치가 맞다.


마흔살이 되어도 아무 느낌 없을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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