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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mente
Oct 09. 2022
2019년 남아공 출장 후, 거의 3년 만에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
기간 만료된 여권을 다시 신청하기 위해, 3년동안 후덕해진...숨기고 싶은 내 모습을 증명사진으로 남겼다.
출장 전날까지 야근을 해서 짐은 자정이 되어서야 쌌고, 떠나는 당일 굳이 매운 라면을 끓여 먹고 집을 나섰다.
요즘 유럽공항에 수하물 분실이 많다고 들어, 여벌의 옷을 따로 바리바리 챙겨 출국장을 들어왔다.
경유지까지 14시간..그리고 또 2시간 비행이었지만 정말 잘 잤다. 이렇게 잘자는 내가 나도 놀랍다.
오슬로 출장이 더욱 설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청어절임 때문이다.
다행히 호텔 조식으로 매일 나와서 지겹도록 먹었는데, 나 외에는 아무도 안먹는 거 같았다.
오슬로 이야기는 한번에 다 풀고 싶지는 않아서
천천히 그때를 추억하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