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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루 Sep 25. 2024

240925


벌러덩 누워서

구름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바라다보았다

이렇게 멈춰서 하릴없이 구름을 응시한 게 얼마만인가

모기가 달려들고 벌레가 느껴져도 아랑곳 않고

나는 흙이다 나는 자연이다

그러고 있다

언제든 다시 일어나서 툭툭 몇 번이면 도로 사람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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