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제목이 많냐.
사랑했던, 사랑 받았던 사람에 대한 예우.
그 사람의 이름과 삶과 우리가 나눈 감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남긴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헤어짐앞에 어느 하나가 가해자이자, 폭군이었고 핑크핓사랑이 핏빛으로 물들어, 하나가 하나를 죽였던 둘이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껏 행복한 삶을 연기하는 나는
너무 힘들었다.
어쩌면 너의 마음속엔
둘의 관계속에서 나는 가해자였고, 상처를 준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마지막에 나는 치열한 피해자였다.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그 것 또한 함구하고
혼자 오롯이 버티고 감당해야만 한다는게
어찌나 힘든지
내 삶을 버리고 싶을 만큼 이더라.
언젠가 네가 이것의 십분의 일이라도 느낄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