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livia Dec 26. 2016

사랑의 가해자

뭐 이렇게 제목이 많냐.

사랑했던, 사랑 받았던 사람에 대한 예우.

그 사람의 이름과 삶과 우리가 나눈 감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남긴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헤어짐앞에 어느 하나가 가해자이자, 폭군이었고 핑크핓사랑이 핏빛으로 물들어, 하나가 하나를 죽였던 둘이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껏 행복한 삶을 연기하는 나는
너무 힘들었다.

어쩌면 너의 마음속엔
둘의 관계속에서 나는 가해자였고, 상처를 준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마지막에 나는 치열한 피해자였다.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그 것 또한 함구하고
혼자 오롯이 버티고 감당해야만 한다는게
어찌나 힘든지

내 삶을 버리고 싶을 만큼 이더라.



언젠가 네가 이것의 십분의 일이라도 느낄수 있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만약 구원자가 이미 왔었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