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니스 황 Mar 14. 2023

당연하지 않다

노처녀 성장 소설, 유니스 다이어리


봄이 오니 꽃이 피는 거겠지만, 당연한 것이 아닌 환한 반가움과 감동으로 마주하는 사람이고 싶다.

나에게 오는 많은 좋은 것들과 존재들에 대해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고 싶다.


봄이 온다고 꽃이 피는 것,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추운 겨울부터 준비했던 그들의 기다림과 노력은 아무리 흔하다 해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편히 숨 쉬며 다니던 그때가 이젠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언젠가 오늘의 당연했던 일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될 수 있기에, 우린 일상의 사소한 움직임과 건강한 변화들을 함께 칭찬하며 격려해야 한다.


새로 올 봄, 감사함으로 채워갈 수 있길.

매거진의 이전글 피를 나눈다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