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성장 소설, 유니스 다이어리
봄이 오니 꽃이 피는 거겠지만, 당연한 것이 아닌 환한 반가움과 감동으로 마주하는 사람이고 싶다.
나에게 오는 많은 좋은 것들과 존재들에 대해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고 싶다.
봄이 온다고 꽃이 피는 것,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추운 겨울부터 준비했던 그들의 기다림과 노력은 아무리 흔하다 해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편히 숨 쉬며 다니던 그때가 이젠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언젠가 오늘의 당연했던 일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될 수 있기에, 우린 일상의 사소한 움직임과 건강한 변화들을 함께 칭찬하며 격려해야 한다.
새로 올 봄, 감사함으로 채워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