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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 파프리카 Aug 28. 2016

#2 진짜 기자가 되다



힘겨운 시기를 지나, 결국 나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꿈꾸던 일간지나 방송매체가 아니지만

의료계전문지에 잠깐 몸담았던 나로선 전문지에선 꽤 괜찮다고 생각했던 곳에

서류, 필기, 면접까지 통과했다.


괜히 두근거렸으며, 설레였다.


많은 사람의 축하와 들뜬 기대속에 시작했다.

기자로서의 삶을.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데 즐거웠고,

새로운 업무를 맡는데 설레였다.

처음보는 얼굴이라 출입처에서도 다른 매체 선배들도 회사 선배들도 많은 관심을  갖던 그때.


즐겁우면서도 어색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도 기자라는 내 호칭은 나를 들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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