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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퓨 May 10. 2022

부유

노란 꽃 가득한 초원이 멀어집니다.

발끝에 스치는 꽃잎이

절 거뜬히 밀어 올리곤

구름이 가까워집니다.

맞잡은 손 따라 바람에 실려가는 우린

살랑이는 꽃잎처럼 하늘에 몸 뉘이곤

파아란 하늘이 온통 노랗게 만개합니다.

하늘 묻은 바람에도 향기가 머뭅니다.

그렇게 우리도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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