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성퓨 May 10. 2022

부유

노란 꽃 가득한 초원이 멀어집니다.

발끝에 스치는 꽃잎이

절 거뜬히 밀어 올리곤

구름이 가까워집니다.

맞잡은 손 따라 바람에 실려가는 우린

살랑이는 꽃잎처럼 하늘에 몸 뉘이곤

파아란 하늘이 온통 노랗게 만개합니다.

하늘 묻은 바람에도 향기가 머뭅니다.

그렇게 우리도 피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머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