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크로아티아 여행기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그림이 돼"
오빠와 나는 쉼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우리 앞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 또 감탄했다. 사진을 찍느라 거의 앞으로 나가질 못 하고 있었다. 1m 이동하는데 5분이 걸릴 정도.
'30일 글쓰기'의 시작을 여행 중에 맞게 되었다. 나는 지금 크로아티아에 있고 크로아티아는 보석처럼 내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자연스레 글쓰기 전반의 주제는 크로아티아가 될 것 같다.
우리(이번 여행에 동석한 오빠와 나를 지칭. 물론 실제 오빠는 아니다ㅡ친오빠가 아니라는 의미)의 여행코스는 수도인 자그레브를 기점으로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 자다르 - 스플리트 - 흐바르 - 두브로브니크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일대다. 지금은 자다르에 도착해 어느덧 아쉬운 중반부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여행이 끝나도 크로아티아에 대해 좀더 다룰 예정이다. 여행의 여운도 좀체 가라앉지 않을 것 같고. 풍경뿐 아니라 문화, 건물, 국민성 등등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두서없이 한 데 섞여 비빔밥이 될 공산이 크다.
두구두구. 그럼 이제 그 대망의 첫 페이지를 열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