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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INO Nov 07. 2023

우리는 어떤 가이드가 될 것인가?

브랜드 디렉터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정신과 시간의 방'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어가는 내용들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남겨두는 글입니다. 혹여나 저와 같이 좌충우돌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남는 7가지 문장 공식'>에서 제시하는 7가지 방식을 하나씩 따라가보며 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기록입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계시거나 혹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지난 이야기]




3. 가이드를 만난다 (공감 그리고 권위)

고객은 또 다른 주인공을 찾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가이드를 찾고 있다.


사진출처  |  영화 스타워즈 & 영화 쿵푸팬더

영화 스타워즈에서 요다는 제다이들의 스승이자 엄청난 실력을 보유한 '권위자'로서 등장합니다. 저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지 않아서 검색으로만 찾아봤는데요. 캐릭터 소개부터 이미 엄청난 권위를 가진 캐릭터임이 느껴집니다.


사진출처  |  영화 쿵푸팬더

영화 쿵푸팬더에서는 어떨까요? 그저 먹는 것만 좋아하는 팬더를 '쿵푸'팬더로 만드는데는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쿵푸 실력을 보유한 '시푸'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시푸의 도움으로 평범했던 팬더 포는 자신도 몰랐던 쿵푸 마스터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악당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여기서 주목해 볼 건 '요다'와 '시푸'입니다. 이 둘은 영화 속에서 주요 캐릭터이기는 하나 '주인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는 너무 완벽합니다. 이 두 캐릭터는 모두 '실력'으로 주인공들을 납득시켰고, 방황하며 자신이 주인공인지도 모르고 사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조력자' 들입니다.



'권위' 즉 실력을 내세워 주인공들의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는 방법 외에도 '공감'을 통해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정의했던 '주인공의 난관' 기억나시나요? 난관 앞에 서 있을 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그들이 겪게 될 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것 역시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출처  |  잔망루피 인스타그램 (@zanmang_loopy)

친구가 힘들다는데 공감해주기 이전에 힘든거 알겠는데 정신차려 라고 하면 '너T발 C야?'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죠? 브랜드는 결국 '감성'의 영역이고, '공감'은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만들고 있는 브랜드 (프로젝트) '정신과 시간의 방' 프로젝트는 고객들에게 어떤 공감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 고민했던 것들 중 저는 그들이 느끼고 있을 감정들에 대해 공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권위'를 내세우는 건 자신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그들과 비슷하게 '브랜드 디렉터'라는 목표를 이뤄가는 단계(과정)에 있기에 그 과정에서 겪게되는 감정들에 대해 공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해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Brand Director 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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