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선택을 도와주세요!
그렇습니다. 경첩의사의 책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출판사, 그리고 편집자님과 디자인팀에서 열일 중이십니다. 제 손을 떠난 원고, 처음에는 많이 부족하였지만, 금이나 은 쯤 되었던 원고가 다이아몬드로 변해 책으로 나오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책 표지 선택이 남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지난 뜨거운 여름날에 편집자님을 만났습니다. 물론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 카톡과 메일로 수십 번, 수백 번을 의견을 구하였습니다. 대부분이 편집자님의 따스러운 교정과 교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도 은, 동 정도 되는 원고가 금, 다이아몬드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편집자님의 찬사는 저를 더욱 기쁘게 하였답니다.
첫 독자, 편집자님으로부터 찬사를 받다.
읽으면서 존경심이 점점 더 커지네요.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 책을 진행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https://blog.naver.com/mdearnest/223981631013
계절이 변하여 여름에서 가을, 곧 겨울이 되어가는군요. 아마도 첫눈이 올 때 즈음이나 영하의 기온이 본격 될 시점에서 책이 나올 듯합니다.
아...
책 소개가 빠졌군요.
수술실 시계의 작은 바늘이 1과 2 중간에 있다.
피가 뿜어 나오는 혈관을 잡고 터진 장을 꿰매어 다행히 한시름 덜었다.
수술은 큰 고비를 넘겼으니 잘 마무 리만 하면 된다. ‘한 생명을 살렸다’는 안도감에 잠시 긴 한숨을 내쉰다.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그렇습니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 제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생각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글을 읽는 오랜 기간 동안 블로그 이웃분들이라면 어떤 글이신지 상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원고를 보면 가끔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첫 책이라 이 책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글들을 쓰고, 또 다른 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https://brunch.co.kr/@mdearnest/148
이 글 덕분에 외상외과의사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외상외과의사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업입니다. 눈앞에 있는 환자에 대한 최선, 즉 살려야 합니다. 하루 24시간도 부족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느 날, 새벽에 수술실에서 환자 몸에 피가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 내 가슴도 타들어갑니다. 실제 환자 목숨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나에게도 함께 있는 듯합니다. 과연 내 목숨을 줄어드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 새벽에 이렇게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들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고민, 슬픔과 고난에 대한 글도 썼지만 반대로 가슴 뭉클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쓰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내 가슴에 한 번, 종이가 아닌 모니터, 키보드로 한번 더 글을 썼습니다.
단지 글을 쓰기만 한다면 나만의 비밀 일기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글이 누군가에게 감동, 용기와 희망을 준다면 글을 넘어서 또 다른 무언가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글 쓰는 외상외과의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업인 외상외과의사의 일을 하는 것. 그리고 글을 씁니다.
글을 통해서도 외상외과의사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표지 선택에 다시 한번 도움 요청 부탁드립니다.
아래 댓글에 1,2,3,4 중에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이웃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검토하고 거기에 제 의견과 마지막으로 출판사 대표님과 편집자님 의견 모두 모아서 결정하려 합니다.
물론 책의 내용, 글 자체가 중요하겠지만, 겉표지도 첫인상과 다름없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출판사 디자인팀에서 책 내용과 잘 맞게 시안 네 가지를 주셨네요. 마음 같아서는 이 표지 시안 네 개 모두 다 써서 책 네 권을 출간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절대 첫술에 욕심내면 안되겠죠?
책 표지 선택, 부탁드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이곳 경첩의사 브런치에서 글을 읽어주신 이웃분들, 혹시나 최근이나 오늘 처음 이곳에서 글을 읽어주시는 이웃분들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첫술에 절대 배부를 수 없다는 것 압니다. 저자인 저, 그리고 독자 여러분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없지만, 그래도 모두에게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