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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 Soo May 29. 2020

마음만 여행 중


소리 없이 손을 뻗어오는 그리움이라는 녀석은
늘 그러했듯이 소리 없이 머물며 그렇게 사그라들고 말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언제나 찾아오는 달갑지만은 않은 그 손님은 언제 깨어질지 모를 살얼음판 같은 마음 위를 여전히 뛰어다니고 그 불안함으로 살다 보니 어느새 오늘
그렇게 그렇게..
깨어질 듯 깨어지지 않는 마음 한구석 부여잡고 간다
그래도 가끔 그리 찾아오는 너의 이름이 반갑긴 해

그 이름을 되 뇌이며 오늘도 언제인지 모를 여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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