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충수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들을 봤어요.

모두 송곳같았어요. 저는 그중 남우충수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무능한 사람이 재능있는 척하거나 또는 실력이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이래요. 올해를 관통하는 성어라고 생각해요.

지금 시장을 독점하는 이들을 짚어보자고요. 이들은 혼란한 상황에서 남의 것을 가로챘어요. ‘남’은 대부분 탄압받는 이들이죠. 독점한 이들은 윤씨 성을 붙여주자고요.

제가 글을 쓰고나면 무소불위의 권력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누르려는 공작을 펼치겠죠. 혼란한 시기에도 제가 하려는 말에서 진실한 것을 보았다면 널리 퍼트려주세요. 그럼에도 누군가는 거짓된 이야기를 꾸며 저를 모욕주고 존엄성을 꺾고자 하겠죠. 모두 권력과 재화를 남용한 결과물입니다.

그들의 폭력성을 조금 누그러트리기 위한 흠을 조금씩은 내놓겠습니다. 무엇을 캐치하는지 보자고요. 스토킹의 증거가 되겠군요.

저들이 유난히 반응하는 것이 공격수단이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