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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사원 Jan 03. 2024

2023년에 잘한 것, 2024년에 잘할 것


2024년 1월 2일에 쓰는 2023년 회고록



2023년에 잘한 것!


- 다이어트 : 20살 이후 최저 몸무게 5X kg를 달성하고 결혼식장에 최고 마른 모습으로 골인! 목표로 했던 몸무게를 악착같이 달성하고 꽤나 맘에 드는 눈바디를 얻었더랬다. 최고 마름 상태로 쭈욱 살아가긴 어렵겠지만 부디 큰 요요 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운동 : 다이어트를 위해 주 2회 이상 PT 수업을 받으면서까지 열심히 했던 운동. 언제고 이렇게 진심으로 운동했던 적이 있었는가? 여러 날 흘린 땀방울과 배고픔을 견디었던 수많은 밤들에 스스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결혼 : 인생 2막, 결혼을 해냈다. (해냈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미션 클리어!) 결혼을 준비하며 크게 싸우지 않고 원만하게 합의를 거쳐 온 짝꿍과 나도 참 기특하고, 상투적이지만 언제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든든하다. 앞으로도 잘해보자!


- 블로그 : 23년 봄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꾸준히 유지하던 1일 1 블로그 습관을 저버리게 되어 내심 아쉬웠는데,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며 다시금 글쓰기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지금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글을 올리며 잊었던 블로그력(力)을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다.


- 브런치 : 친구에게 주 1회 글쓰기를 하겠노라 선언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란 주제로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했다. 그동안 주제를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기승전결이 뚜렷한 거대한 글쓰기를 하려는 탓에 서론만 끄적이고 결론까지 마무리 짓지 못했던 글들도 많았는데, 큰 고민 없이 가볍게 슥슥 써 내려가는 글쓰기를 연습해보고 있다. 조금 못써도 어때하는 마음으로.


- 스페인 : 난생처음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열흘짜리 신혼여행으로. 새로운 문화와 자연환경을 경험하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받은 휴식 같은 여행이라 더욱 행복했다. 스페인 여행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하는 행복과 평화로움도 맘껏 느꼈다. 또 다른 여행도 계획해 봐야지! 스페인 여행기는 블로그에도 꼭 모두 남길 것이다.







2024년에 잘할 것!


- 습관 : 2023년에 잘 다져놓은 것들을 좋은 삶의 자양분으로 습관화하고 싶다. 운동, 블로그, 그리고 글쓰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독서이다. 독서 역시 꾸준히 하되, 인상 깊었던 것들은 2차로 콘텐츠화하여 글을 쓰거나 영감의 소재로 활용할 것이다.


- 필라테스 : 새로운 운동을 꾸준히 해보고 싶다. 사실 2년쯤 전에 꾸준히 했던 운동인데 이사를 오면서 오랫동안 손대지 못했다. 바른 자세에 대한 열망! 올 한 해는 필라테스로 일궈보고 싶다.


- 커뮤니티 : 마케터를 지향하지만 마케터다운 활동은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 대리 1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 안에서 Next Career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기회를 얻어보고 싶다.


- 커리어 : 앞으로의 커리어 스텝을 고민해 볼 시기가 온 것 같다. 정답은 없다! 그저 가슴 설레는 무언가를 찾아볼 것이다. 평생 딥 다이브할 무언가를.


- 여행 :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일본, 미국, 유럽 여행은 비교적 최근에 다녀왔는데 따뜻한 여름 나라로의 여행은 꽤나 예전이다. 2023년에 스페인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2024년엔 따뜻한 어느 나라에서 느껴보고 싶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캬- 소리가 절로 나는 맥주. 맛있는 음식들과 푹신한 침대. 생각만 해도 힐링이다.


- 자산관리 : 이제껏 예적금만 열심히 한 사람, 저요... 반성한다. 주식, 펀드 등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 상품들에 대해 공부하여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2025년 1월에는 자산관리 참 잘했다! 하며 지나간 한 해를 회고할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 다정함 : 웃는 낯에 침 뱉을 수 있는 사람 누가 있으랴? 만약 있다고 한들 무례한 사람일 테니 거르면 그만이다. 2024년엔 '나' 답게, 다정하게, 솔직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커뮤니티 자본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땡큐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시도들도 많이 해볼 것이다.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만 관계를 맺으려 했던 것은 아닌지 살짝쿵 반성 해보며 새롭게 다짐해 본다.






여기까지 2023년 회고 끝!

잘해보자,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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