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엘비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씨피엘비'라는 낯선 회사가 설립한지 3년도 안되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작년 매출액 무려 1.36조 원, 영업이익 723억 원을 기록한 이곳의 정체는 ☞ 쿠팡의 PB를 전담하는 쿠팡의 자회사.
쿠팡을 쓴다면 매우 친숙할 '곰곰', '탐사', '코멧', '캐럿' 등을 여기서 만들었다. 쿠팡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는 카테고리에 29개 브랜드를 런칭했고, 모 회사인 쿠팡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
작년 이마트의 PB 매출이 2조 원 조금 넘는다. (노브랜드 1.27조 원, 피코크 4200억 원 등) 만약 올해 이마트가 새로운 멤버십(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런칭으로 추세를 전환하지 못한다면 내년엔 국내 최대 PB 순위가 바뀔 것 같다.
물론 쿠팡의 PB 사업에도 리스크가 존재. 미국 아마존의 경우 의도적으로 PB를 우선 노출하는 행위를 금지 당했고(법안 발의), 유럽에선 일반 판매자의 데이터를 PB 판매에 활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쿠팡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수록 규제•감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것.
참고로...
1. 씨피엘비를 이끌어온 초대 대표는 아마존에서 PB사업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최근 사임.
2. 노브랜드는 해외진출에 적극적. 필리핀에 17개 점포 운영 중이며 베트남•몽골도 진출 예정.
3. 편의점 PB들도 두 자릿수 성장 중 (GS25 29%↑, 세븐일레븐 25%↑, CU 16%↑).
4. 편의점은 IP를 잘 활용한 케이스가 눈에 띔. CU의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2500만 개 판매.
5. PB는 아니지만 GS25는 '원소주' 독점 공급으로 300억 원 이상 매출.
#쿠팡이영업이익을내는데PB가한몫했음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기대감이높지않다
이커머스 시장 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요런거 위주로 씁니다.
.
↓원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