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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야에서있는쑤 Jun 20. 2023

누알스_15. 포스타입(1)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

2년 전, 사부가 했던 말이 있다.


아, 내가 기업의 총수였다면 이 서비스 인수하고 싶다!라는 말

그래서 처음 알게 된 서비스가 바로 '포스타입'이다.


이름 만으로는 어떤 서비스인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직접 경험해 본다면 이 녀석 생각보다 매력적인 서비스이다.


포스타입, 이번 서비스는 너로 정했다!




열다섯 번째 분석 스토리. 포스타입



그들의 목표는 모든 콘텐츠인가? 포스타입 분석 시작해 보자!




01. 서비스 개요 및 히스토리


포스타입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콘텐츠를 쉽게 사고할 수 있는 블로그를 목표로 삼으며, 높은 판매 수수료와 불리한 계약조건을 내세웠던 기존에 존재하는 타 플랫폼의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되었다.


작가의 창작 활동에 특화되어 있는 블로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유저들 가운데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올려두는 곳으로 포스타입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작가에게 쉽게 후원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만들어 두었는데, 해당 부분은 서비스 분석에서 다룰 예정이다.


블로그 글을 유료 또는 무료로 발행해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후원받을 수 있고, 유튜브와 동일하게 멤버십 (매월 정기적인 후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수수료는 수익의 10%로 작가는 수수료를 공제한 수익을 출금할 수 있게 되어있다.


2018년 9월에는 가입자수 100만 명을 달성하고 2020년 1월에는 월 거래액 10억 원, 누적 가입자수 200만 명을 달성했다. 여전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누적 거래액 500억 원을 달성하고 2022년 12월에는 100억 원대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지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는 555만 명이며, 월간 유료 독자는 40만 명으로 집계되고 콘텐츠 유료 소비자 비율은 39%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 처음 접했을 때와 동일하게 이미지가 첨부된 게시글뿐만 아니라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는 게시글도 성인물이 표시되지 되어있지 않은 성인물인 경우 모두 내려버리며, 경고도 함께 하고 있다.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용자가 많은 탓이라 좀 더 많은 리소스가 사용되지 않을까 싶다.




02. 서비스 분석



#조금은 다른 시작, '추천 페이지'

포스타입을 실행하면 처음부터 조금 다른 구성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추천'이라는 영역이 메인페이지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모든 콘텐츠를 큐레이션을 하여 노출시키기보다는 포스타입에서 선별한 콘텐츠들이 노출되고 있다.


크게 '추천 배너'와 '회원님을 위한 추천'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BETA라고 붙어있는 것을 보아하니, ai 맞춤 추천 기능을 만들거나 혹은 자동 실시간 추천 로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BETA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용어에 대한 정의(어떤 것을 제공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 줄 필요가 있다.


다만, 카테고리 나눔 없이 전체 콘텐츠 중에서 추천해 주는 모양새라 내가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서 따로 빼서 볼 수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2가지 영역만 노출시킬 생각이라면 좀 더 각각의 영역을 심도 있게 다뤄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해당 페이지를 처음 접했을 때, 응? 이게 뭐지?라는 의아함을 느끼고 페이지 밑에 다른 정보가 더 있다 내려보았기 때문이다.


뭐랄까,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커서 이런 멘트를 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주제별로 모아 한눈에 보기, '포스타입 컬렉션'

추천 다음에 '컬렉션'이라는 탭을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특정 주제별로 묶여있는데, 포괄적인 주제가 아닌 포스타입에서 선별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의 꾸준함을 볼 수 있는 컬렉션은 총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월별 주어진 키워드로 발행한 포스트 중 선정작들을 묶은 '크리에이터 N제'와

두 번째, 주 별로 지정한 기간 동안의 업데이트된 신규 작품들을 묶은 '포스타입 웰컴 컬렉션'


'크리에이터 N제'의 경우 두 가지 전략이 담겨 있다.

자신의 글이 포스타입에 메인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매월 새로운 키워드를 제공해 나도 도전하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기대심리를 더해 리텐션율을 높이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포스타입 웰컴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접속과 신규유저의 다양한 콘텐츠 업로드를 위해 운영하는 컬렉션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특정 주제별로 포스트를 묶어 노출하고 있다.


컬렉션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작가님과 포스타입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 작가 인터뷰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선정된 작품 컬렉션이 있음을 보아 단순 업로드 된 포스트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첫 번째,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이드만 존재한다. 

물론 포스타입은 많은 콘텐츠를 올리면 올릴수록 서비스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용하려는 유저들도 많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콘텐츠가 부족하다.


이미 이런 플랫폼을 사용해 본 유저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경험으로 통해 사용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나는 찾다가 조금 지쳐서 다음에 해야지 하며 몇 번이나 반복했다.



두 번째, 컬렉션이 영구적이지 않다.

물론 계속 같은 컬렉션이 노출이 되면 서비스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자주 다양하게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포스타입의 컬렉션을 보게 되면 다양하지만 한정적인 개수(위의 이미지처럼 2개)로만 컬렉션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최소 2개월 전까지의 정보들은 노출시켜 주고, 다양한 컬렉션들을 히스토리처럼 쌓아주고 필터 혹은 카테고리 기능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좀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노출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당연히 있지 않을까?


현재 컬렉션 페이지는 사실 이렇게 탭으로 빼 둘 만큼 정보량이 많아 보이지 않아 굳이 이렇게 아예 뺏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이미지처럼 좋은 컬렉션들이 묻히지 않게 카테고리 탭을 주는 건 어떨까 싶어 슬쩍 만들어보았다. 이건 정말 나만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세 번째, 좋은 컬렉션들이 한눈에 확 보이지 않는다.

추천 페이지에는 메인 배너가 존재해 무엇을 해당 페이지에서 무엇을 먼저 눌려볼지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컬렉션 페이지에서는 리스트로 나열되어 있어 무엇을 보아야 할지 스스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고 있다. 번거로움은 피로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에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위의 이미지처럼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니즈가 확실한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데 말이다.


만약 리스트를 유지한다면,

컬렉션에 대한 정보를 텍스트 한 줄 정도양이라도 리스트에서 미리 제공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복되는 프로필 사진은 오히려 눈을 정신없게 만든다 생각해 없애고 전체적인 배치를 수정해 보았다. 비교는 아래 컬렉션 제목 영역을 보면 비교가 가능하다.


사실 추천 페이지와 같이 배너를 넣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렇게 구성하는 경우 추천 페이지와 구분이 어려울 것 같아 구성해보지 않았다.



전체적인 나의 의견들을 모은 시안은 위와 같다.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좀 더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만들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컬렉션이 있음을 어필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했다.


물론 나의 의견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우연히 지나가던 포스타입 운영팀이 보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마음으로 작성한 내용이다.




-

컬렉션에 대한 마지막 정리와 함께 포스타입 1탄을 마무리 지어본다.


2탄에서는 오리지널 관련된 부분과 포스타입의 멤버십 구성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사실 포스터 내용 구성에 대한 내용도 담아야 하는데 이러다가 최초로 3탄 구성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사담으로 점점 분석글을 쓸수록... 주관적으로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들을 좀 더 많이 쓰는 기분이라 객관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흐흐흐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은 글이지만 태평양 같은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한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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