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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ine Apr 20. 2018

중2병 그 전설의 시작

2006.06.04

가끔씩 깨질듯한 감성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
작은 것에 아파하고 감동하고 눈물 흘리고.. 이런 걸 왠지 동경해왔던 거야.
근데 살짝만 건드려도 파르르 떨릴정도로 얇은, 그런 투명하고 깨질듯한 감성을 갖고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부러워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
예전에는 작은 일에 무감각하다는 건 형벌이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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