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복용 한 달이 되어 간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고 있지만 오늘은 우울함이 무릎까지 내려왔다.
일부러 기분전환을 위해 꽃을 사러 꽃집에 들렀지만 휴무였다.
걸어서 집에 오는 길에 의사 선생님의 말을 생각했다.
우울감이 많이 좋아졌지만 약을 그만 먹는 것보다는 예방차원에서 계속 복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나의 우울함의 끝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완치를 원하지만 완치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나의 성향이 그렇고 가족력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존재하니까
밝은 글을 쓰고 싶은데... 오늘은 기운이 올라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