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꾸준한 글쓰기를 다짐하며
지난해 9월 글쓰기를 꾸준히 해보고픈 마음에,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다. 조마조마한 3일 여의 심사 기간이 지나, 다행히도 브런치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아직 확신은 없었지만, 나의 글쓰기가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 희망은 김칫국을 솥 째 들이켰는지 이미 나는 스타 작가가 되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에 이르렀다.(ㅋㅋㅋ)
잘 쓴 글을 내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부담이 되었고, 결국 몇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글을 한 편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연말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잠들어버린 나의 브런치 계정이 자꾸 마음에 쓰였다.
글쓰기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 나의 망상을 쫓아내기로 하고, 작은 시도들을 해보기로 했다.
서툴지만,
여기서 나는 마음이 기우는 순간들을 담아보고,
머릿속에 차오르는 잡다한 생각들을 한 편의 글로 매듭지어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요약하자면,
"허접한 글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