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도이다.
내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성공하더라도 다시 마음으로 돌아온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마음으로 돌아온다.
요리를 하더라도
운동을 하더라도
그 끝은 모두 마음으로 귀결된다.
확실한 것에서 불확실한 것으로
명확한 것에서 흐릿한 것으로
이 끊임없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도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확실하고 명확한 것 같지만
찰나의 순간에만 그럴 뿐
이내 구름처럼 잡을 수 없다.
그것을 아는 것이다.
진정한 도는 머물지 않는다.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거기에 머문다면 그것도 도가 아니다.
세상 만물은 정지해있는 것이 없다.
끊임없이 뭉쳤다가 부스러지며
결합했다가 해체한다.
마음에만 머물지 않고,
또다시 일어나 걸어간다.
이 끊임없는 운동을
가슴깊이 받아들인다면,
도가 가까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