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은 같이 알아요!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지만 쓴다.
요새 한창 공부에 매진하는 척 중입니다.
야간대 대학원이 개강을 한 터라 긴장했고
이제 곧 SQLD 시험도 있거든요.
쉴 틈 없이 데이터 준전문가도 결제해 놓은 상태라 엄청 열공을 해야만 하는데......
아무튼.
공부를 하다 보면 일이 하고 싶고
일을 하다 보면 공부가 하고 싶고 그러잖아요.
저도 그러거든요.
공부하면서도 내가 지금 공부한 거로 언젠가 취업이 될까 싶고...
그런 생각하다보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다시 취직이 될까 싶어서 가끔 자책도 해요.
19년 11월에 한번만 더 생각해볼걸...!
다시 생각해도 그 회사는 아니었는데!!!
내 아까운 시간!!
이 코로나에 거지 같은 곳에 몸 담고 있어서 나와야하는 그런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말았어야하는데....
그런 생각이 듭디다.
아무튼, 요지는 그게 아니고.
제가 그 거지같은 회사를 나오고 나서 취업 시장을 둘러보니까 가관이더라고요. ^^
소속원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곳이 없구나 싶어서 절망적일 정도.
스크랩 해 놓은 한 기업은 거의 매달 같은 직무가 다시 올라오고요,
인턴인데 요구 경력 2-3년... (할말하않)
대놓고 야근/철야 가능한 사람..... 하....
아직 허리가 뽀사지지 않은 나이이고
애도 없고, 결혼도 안 한 저조차 이렇게 힘든 취업 시장
저런 기업들만 수두룩 빽빽하니 참.... 여자로서 노동자하기 힘들다 싶습니다.
그러다 뒹굴 거리면서 본 인스타그램에 왠 설문조사 광고가 떠서 들어갔는데
왠열!
탄력 근무제나, 일부 시간만 근무를 찾는 여성들에게 맞는 취업 플랫폼이 생겼더라고요.
미리 밝히지만,
저는 여기한테 돈 받은 것도 없고 여기 직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 직원을 친구나 친척으로도 안 두었어요.
WECONNECT
회사원을 아껴주는 회사가 어디있나~ 찾을 때 사실 기준점은 복지잖아요. 뻔한 답이지만...
그런데 제가 찾는 복지는 다른 게 아니고 재택근무, 유연근무거든요.
(코로나 심해져도 절대 재택 안 시키던 전 회사 잊지 않겠다...)
그런데 그런 복지 조건들은 일일히 찾기 힘들고요...
대놓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요....
우연히 만난 사이트가 이런 필터링을 제공하길래 누워있다가 앉았어요.
필터링 기능 자체도 마음에 들었는데 그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아, 이런 조건들 찾는거 괜찮은거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줘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온갖 채용 사이트들은 다 직무 찾고 경력 찾고 산업 찾는데
사실 그건 구인자 입장이지 구직자 입장은 아니잖아요?
연봉 검색 가능하다지만 어디 회사들이 순순히 공고에 연봉 공개해서 검색되게 놔두나요...^^
채용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채용 사이트만 보다가 여길 보니까 기분이 몽글몽글했어요.
구직자 입장인 저로서는 '너가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받은 기분이거든요.
누군지도 모르는지만 사이트 디자이너/관리자/기획자/개발자 등 위커넥트 서비스 제공자분들 감사해요.
삼분만에 이 플랫폼 팬이 된 사람으로서, 이 플랫폼이 더 잘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미미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하고 글을 남겨요.
위커넥트 잘되라 ㅠㅠ 이런 사이트가 채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어 구직 기준이 달라지는 세상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