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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nyqueen Dec 28. 2018

소통과 이해, 사랑과 믿음으로

'성실함과 끈기, 꾸준함'으로 본질을 찾고, 소통하는것이 필요


올해 경북항공고등학교에 처음 들어와 영어 및 토익, 그리고 학부모 업무를 맡고 있는 권지은교사입니다. 먼저 경북항공고등학교를 간단하게 소개해보면, 2007년 11월 국방부·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군 특성화고로 선정되어 공군 항공기정비 및 육군 헬기정비 분야 군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 후 전문병으로 군입대하여 의무복무 후에는 전문하사로 임관하며, 협약대학의 원격학습을 통해 e-Military University(군 전문학사 학위과정)를 취득하게 됩니다. 군에서 인정받은 자원은 장기 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전역 시에는 취업알선을 통해 산업체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  경북항공고등학교 전경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세 교육 기관에서 교육 활동을 해 오며 우리나라 영어 교육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고, 학생들이 영어를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 봐왔기 때문에 학생들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즐겁게 했던 영어 공부를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지, 왜 갑자기 싫어졌을까? 등 좀 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각각 개성이 뚜렷한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접근하고,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가슴이 뛰고,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규 교사인 저는 학생 자신이 영어를 좋아하도록 하는 것이 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이 책을 좋아하면 원서와 또 번역이 된 책을 추천해서 읽어보라고 할 수 있고, 영화를 좋아하면 하나의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또 보게 하고, 대사를 외우면서 공부할 수 있고, 팝송을 좋아하면 노래 한 곡 가사를 다 해석해 보고, 뜻과 가사를 다 외워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연음 등을 듣고 따라 하면서 연습해 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의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나 자신을 인지 못하고 무작정 따라는 실수를 범하지 말 것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다양한 공부법, 성공 사례, 책들이 넘쳐나 오히려 절실함에 눈이 멀어 나 자신을 인지 못하고 무작정 따라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제 아무리 정보화 시대로 편해지고 빨라지고 쉬워졌다 해도 학습에 있어서의 본질 ‘성실함과 끈기, 꾸준함’은 변함없다 생각합니다. 자칫 요행을 바라거나 조금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바라는 학생들이 될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소통’입니다.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들 모두 함께 소통하여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공부 방법을 계획하고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관리 지도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가정과 학생과의 믿음 그 것이 교육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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