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기록 : 감사할수록 더 감사할 일이 생긴다.
느끼는 것 >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 감사를 잃어버린
현실 세계에 대한 사색. 깊은 생각. 나만이 아는 답. 느끼는 것.
정신없다? 크나큰 문제.
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고 한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고 있는데 박웅현 님이 정신이 없다고? 그거 크나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진짜 그랬다. 너무 바빠서 문제였던 내 회사생활.
너무 바빠서 숨이 찼었다.
퇴직하고 겨우 올바른 호흡을 하기까지 한 달의 기간이 걸렸다.
2월에 쉬는 동안 집안일 조차 하지 않았다. 집에 하루종일 짱 박혀있는 애가 어떻게 설거지 한 번을 안 하냐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는데, 그 정도로 에너지가 고갈되었었다. 모든 게 다 싫었고 숨 쉬는 것도 싫을 정도였으니까.
퇴직하기 전 여러 생각을 하고 계획을 하고 어떻게 쉴까도 고민했던 내가 증발해 버린 것이었다.
집안일, 운동, 포트폴리오, 산책, 여행 그 어느 것도 해낼 에너지가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집안일도 하기 시작하고 산책도 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적당한 여행도 다녀오면서 삶에서 가장 큰 보물을 잃어버렸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만이 아는 답을 찾고 느끼고 생각하는 걸 잊어버렸다? 아니 거기까지는 가지도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보물은 감사함이다. 감사함을 잃어버린 삶에서 나는 그 무엇도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곁에 계신 엄마에 대한 소중함도. 내가 살아있음에 대한 소중함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소중함도. 친구들도. 그냥 이 모든 것에 대한 아주 작은 감사함도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에 유튜브 에일린의 요가 명상채널을 통해 아침마다 긍정확언을 한다.
거기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감사할수록 더 감사할 일이 생긴다." 이 단어를 따라 확언하면서 운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