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진 않나. 겹겹이 덧입혀진 마음이
무겁진 않나.
자연스러움은 어디에 있나. 볼품없는 알맹이를 가려 얻은 것은
무엇이었나.
나 자신을 지켜내었나. 아니면 타인의 시선을 받아들였나.
생지의 마음은 상해버렸고
착한 사람이 못 되는 난 미련함을 안았다.
착함의 본질은 순수성이고
순수성을 잃은 착함은 미련함이고. 그런 건가 ㅡ
미련함은 불치의 것이라
약도 없는데.
하필.
왜 이렇게 된 걸까 ㅡ
자문하고
다만 미련하기 때문이라
자답하고.
.
.
더 해댈 변명이 없네요.
속이 쓰립니다.
- 매일의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