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올리브영 MD가 관심 가지는 화장품 특징 3가지

올리브영 입점, 감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합니다.

by Doall

화장품 기획하면서 “이거 올리브영 입점 가능할까?” 고민해 본 적 많을 거예요!
MD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보는지 정확히 모르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입점 문턱조차 넘기 어려운 게 현실이죠.

그럼 올리브영 MD는 어떤 제품을 찾을까요?
실제 입점 프로세스를 경험하면서 느낀 MD들이 관심 갖는 제품 특징 3가지를 공유합니다.


1. 기존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가 있어야 합니다

올리브영은 이미 인기 있는 제품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단순히 성분이 좋거나,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입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떤 차별화가 필요할까요?

제형 차별화:
바르는 순간 물로 변하는 크림
터트리면 퍼지는 캡슐 세럼

성분 차별화:
AHA 대신 효소 필링을 사용한 저자극 필링
기존 장벽 크림과 다른 특허 성분 함유

효능 차별화:
3초 만에 유분을 잡아주는 모공 블러 효과
기존 미백 세럼 대비 2배 빠른 톤업

MD는 경쟁 제품과 비교하며 "이 제품을 굳이 입점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를 고민합니다.
남들과 똑같으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직관적인 효과’가 보여야 합니다
올리브영은 테스트해 보고 바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일수록 유리합니다.

✔ 바르는 순간 효과가 보이는 제품이 인기
톤업 크림 → 즉각적인 화사함
모공 블러 프라이머 → 바르자마자 보송한 피부
유분 컨트롤 파우더 → 기름진 피부를 바로 잡아줌

하지만 모든 제품이 즉각적인 효과를 줄 수는 없죠.
그렇다면 네이밍과 패키지에서라도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밍 예시
❌ "딥 클렌징 폼" → 어떤 제품인지 감이 안 옴

✅ "7초 딥클렌징" → 사용하면 바로 효과가 날 것 같은 느낌

소비자가 한눈에 “이거 써보면 바로 효과 볼 수 있겠는데?” 하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3. MD가 ‘이건 매출 나오겠다’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MD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잘 팔릴 제품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브랜드의 요청이나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입점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MD에게 확신을 줄까요?

현재 올리브영에서 인기 있는 카테고리와 맞는 제품
장벽 케어: 세라마이드, 판테놀 크림
저자극 필링: 약산성 필링 패드
비건 & 클린뷰티: 비건 인증 스킨케어

명확한 타깃이 있는 제품
10대 여드름 케어 → 진정 패드
20대 메이크업 베이스 → 톤업 크림, 모공 블러
30대 이상 안티에이징 → 주름 개선 앰플

트렌드에 맞고, 명확한 소비층이 보이는 제품일수록 MD가 “이건 된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자면?
✔ 차별화가 확실해야 합니다.
✔ 효과가 바로 보이거나, 직관적으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 MD가 “이건 매출 나오겠다”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리브영 입점,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MD가 원하는 제품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면, 기획 방향도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입점 준비 중인가요? 고민되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튀는 비주얼로 승부! 뷰티 브랜드 성공 전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