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부터 제품 출시까지, 실무자의 현실 꿀팁
10년간 현직 화장품 BM으로 개발/마케팅을 하다보면,
화장품 기획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막상 기획을 해보려 하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이죠ㅎㅎㅎㅎㅎ
시장조사, 원료 선정, 패키징, 원가 분석, 마케팅 전략까지…
하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 생각보다 훨씬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무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기획 프로세스를 디테일하게 공유해볼게요!
� “기획의 70%는 시장조사에서 결정된다.”
화장품 기획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누가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가?’ 를 아는 거예요.
시장을 잘못 짚으면, 기획이 아무리 완벽해도 실패할 수밖에 없죠!!
✅ 소비자 페르소나 설정:
이 제품을 누가, 언제, 왜 사용할까?
연령대, 피부 타입, 소비 습관을 구체적으로 정리
✅ 트렌드 리서치:
글로벌 & 국내 뷰티 트렌드 체크 (Mintel, WGSN, 인스타그램, 틱톡 등)
최근 성장하는 카테고리 & 킬러 성분 분석
✅ 경쟁 제품 분석:
유사한 제품은 무엇이 있는가? (가격, 패키징, 성분, 마케팅 등 비교)
경쟁사 제품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차별화 포인트 찾기
� 실무 TIP!
경쟁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써보세요.
촉감, 발림성, 흡수력, 향 등을 꼼꼼히 경험하면서 장단점을 정리하면, 제품 기획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성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컨셉이 더 중요하다.”
좋은 원료를 쓰는 건 기본이에요. 하지만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 핵심 컨셉 도출:
"이 제품이 해결하려는 스킨케어 고민은 무엇인가?"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 "OOO 효과를 주는 OOO 크림"
✅ 포뮬레이션 방향 정하기:
컨셉에 맞는 주성분 선정 (예: 피부 장벽 강화 → 세라마이드, 판테놀)
텍스처와 사용감 설정 (예: 수분크림 → 젤 타입 or 크림 타입?)
기능성 인증 / 임상 여부 결정 (예: 미백 &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인증 받을지 / 임상 진행할 지)
� 실무 TIP!
"브랜드마다 ‘금기 성분’이 있다."
예를 들어, 클린 뷰티 브랜드라면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같은 방부제를 배제해야 하고,
비건 브랜드라면 동물성 원료(콜라겐, 꿀, 밀랍 등)를 사용할 수 없어요.
초기에 브랜드 방향성을 확실히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