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승!
잡았다!
딸
윙윙.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자.
야호! 잠자리를 잡았어
윙윙.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자.
야호! 벌을 잡았어.
성큼성큼 걸어 다니는 곤충을 잡자.
야호! 개미를 잡았어.
우아! 엄청 잡았다!
민들레
엄마
못 듣던 새소리에 나가보니
아직이더라
저 먼치 노랗게 핀 무언가
너인가 하여 나가보니 개나리더라
추적추적 봄 비 내리던 날
옷깃 여미며 걷는 내 옆으로
노란 별사탕이 사방에 흩뿌려졌다
그래,
너 온 것 보니 이제야 봄이구나 한다.
엄마는 왜 그래
아빠
엄마는 왜 그래?
항상 걱정만 많다
나도 이제 혼자 할 수 있어.
엄마는 왜 그래?
잔소리만 매일 해.
내가 하는 일이 못마땅한가 봐.
엄마는 왜 그래?
나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아.
빨리 숙제하라고만 해.
그런데
엄마는 왜 그럴까?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안아 주고, 뽀뽀해 주고, 밥 해주고, 옷 입혀주고
숙제도 도와주고, 간식도 사주고, 같이 놀아주고
양치도 도와주고, 립밤도 발라주고....
엄마 최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