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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작가 Mar 15. 2024

관찰,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일상은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이를 놓치곤 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관찰하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죠. 아니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나 반복된 생활에 호기심을 잃어버린 것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찰하기’를 시작하면 달라집니다. 일상을 예술로 만들 수 있습니다. 관찰은 세상과의 조용한 대화입니다. 요즘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을 읽고 있는데요, 거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관찰을 할 때 왜?라는 생각을 해보고 지금 하고 있는 마케팅하고  내가 보고 있는 저 사람을 어떻게 연결 지을까를 생각하면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어.”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며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과 연결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목적성 있는 관찰’인 셈인데요,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관찰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찰은 마케팅에만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관찰은 글쓰기에도 깊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관찰을 통해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을 만들어 줍니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그 이야기를 발굴하여 삶의 언어로 되돌려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거기에 글쓰는 사람의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찰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찰의 힘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모든 것에서 발휘됩니다. 길거리의 풍경, 사람들의 대화, 심지어는 길 가에 피어난 작은 꽃에서조차 새로운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깊게, 자세하게,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관찰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을 갖게 되며, 동시에 자신은 물론 타인, 나아가 세상과 더욱 조화로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여러분의 일상을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관찰이 거창하게 들린다면, 이런 접근도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한 마음으로 지켜보기,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난 풍경인 것처럼 지켜보기. 세상을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바라보면, 삶에 대한 긍정을 넘어 글쓰기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들여다보기, 관찰의 힘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글쓰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선(善)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 보자.

작고 하찮은 것들의 이름을 불러주자.

개미가 악어나 코끼보다 용감하고 씩씩한 이유를 찾아주자.

무심히 던져진 단어를 꿰어 삶의 언어로 다시 돌려주자.

글을 쓰는 사람에게 사명이 있다면이런 게 아닐까.     

발굴해서 드러내기.

제자리 찾아주기.

이름 불러주기.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중에서     


#글쓰기가필요한시간 #윤슬작가 #기록디자이너 #이야기가시작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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