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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빈 Apr 15. 2019

연애에는 용기가.. 용기에는 연습이

좋은 연애관계를 위해 준비를 하자

 #건강한 관계를 위한 용기

연인과의 관계에도 적시에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었을 때, 그때는 괜찮다고 넘어갔거나 별달리 반응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나의 기분을 전혀 알지 못하고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만들지도 모른다. 혹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저 사람을 기분 상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말을 주저하다가 결국에 나만 계속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능숙하거나 그렇지 못하고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그렇지만, 나의 필요와 바람을 읽고 싶어 하는 상대방에게 정돈된 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쥐어주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우리의 관계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은 분명 필요하다. 아무리 연인이라고 해도 서로에게 기대해도 되는 배려에는 한계가 있다. 상대방이 ‘알아서’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 조금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대방도 나도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만 있다면 된다
설령 관계가 깨어진다 해도 솔직한 것이 낫다

진실을 마주하는 게 속이 상하는 일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도 그걸 말하고 들을 수 있는 관계가 된다는 건 또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내가 상대방에게 나를 보여줄 용기와 상대방이 내게 스스로를 보여줄 용기, 그 두 개만 있다면 두 사람 사이의 벽을 금방 넘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용기 내어 말했다가 그나마도 지켜오던 관계가 깨지는 것도 두렵지만, 관계가 깨질까봐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로 버둥대며 버려질까 두려워하는 것 또한 슬픈 일이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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