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직장인의 음모
이런 가정을 해보자
율도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율도국에는 고3 수험생이 30명만 있다.
홍길동은 율도국의 고3 수험생이다.
그런데, 일류대학의 입학 정원은 3명이다.
그렇다면 홍길동이 일류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필 수 있을까?
‘노력’이라는 뻔한 전략 말고 무엇이 있을까?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20명에게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야’ 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고
나와 비슷한 실력의 친구 5명에게는 일류대가 아니어도 성공한 사례를 말해주고
나보다 우수한 친구 4명에게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중요하다며, 모의고사 2~3개 틀린 친구들 본인을 잘했다고 쓰다듬어주라고 말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입사 동기가 30명인 직장의 홍길동은 어떤 전략을 필 수 있을까?
‘워 라 밸’
진정한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워라밸을 포기해야한다는 딜레마가 있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아이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어야 하는가?
첫 걸음을 걷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이 넘어져야 하는가?
결국 세상은 일정량의 임계치를 넘어야 숙달의 단계로 넘어간다.
태어나 처음하는 직장생활, 처음하는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실패가 필요할까?
하나에만 치우치지 말고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하루에 한번만 엄마 소리를 듣고 하루에 한번만 넘어지자.
일에만 치우치지 말고 내 삶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오늘은 이만 퇴근하자.
혹시 그렇다면
입사 동기 30명중에 3명만 임원이 될 수 있는 회사에 다니는 글쓴이는
입사 동기들에게, 열심히 노오력하라고 말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사람일까?
일·생활 균형(워라밸)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합니다. 일에만 치우치지 않고 개인의 삶과 균형을 이루기 위한 가치로써 의미를 지니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장 선택의 중요한 척도이기도 합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누리집 https://www.worklife.kr/website/index/m1/bi.asp
‘노력’ 이라는 말 만큼 ‘워라밸’도 듣기 싫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혹시 읽기에 불편한 내용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 더 명료한 해답을 얻어보고자 극단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나름의 해답을 정리하자면
내가 지금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워라밸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잘못된 방식의 노력을 하면서 워라밸을 포기하고 있지 않은가를 잘 생각해보자 입니다.
메타인지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