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소기업 연봉차이는 하늘땅별땅
국민소득 3만달러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얼마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된
2014년도 직장인 1,4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평균 연봉은 3,200만원으로 발표됬다.
하지만 1,000만원 연봉 9명과
10억 연봉 1명이 있으면
전체 평균은 약 1억원이 되버린다.
9명의 평균연봉은 1,000만원인데
10억 1명이 늘어남에 따라
평균이 뒤죽박죽 되버리고 만다.
그렇기 전체 근로자를
연봉순으로 쭉 세웠을때,
딱 중간순위에 있는 사람의
값을 측정하는 연봉 중위값은
약 2,400 만원 정도이다.
2013년도 주요 대기업들의 신규직원
초봉 금액이다.
몇몇 기업들은 초봉이 5,000만원을 넘기도 하고,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4,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실질적인 평균연봉이
2,400만원인데 대기업 초봉은
4,500만원으로
약 2배정도 차이가 난다.
이러니 누가 중소기업에 가고,
계약직을 하려 하겠는가?
지금 당장 취업이 안된다고 해서
중소기업에 가는 것보다
몇년 더 고생해서 대기업에만 입사하게 되면
직장인 상위 20%의 연봉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 구조를 깨지 않는다면
앞으로 취업난은 더더욱 심해진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죽어나고
대기업은 취업난에 죽어난다.
중소기업에 취업해도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 연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데
누가 발벗고 중소기업에 가려 하겠는가?
대기업 수출이 잘되고,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해도,
그 과실은 대기업 직원과
그 1차 협력업체 몇몇에게만 돌아간다.
전체 근로자 1,400만명 중
30대 대기업 종사자는 약 110만명 정도다.
90%의 직장인들의 처우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내수활성화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
이 90% 사람들이 지금보다 높은 연봉을 받아서
외식을 하고, 옷을 사입고, 여가생활을 즐겨야
확실하게 내수를 활성화 할 수 있다.
내수활성화 한다고 대기업에 세금 감면해주고,
대기업 직원들 성과금을 주는 것보다,
전체 근로자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평균연봉 2,400만원
대기업 초봉 4,500만원
이 간극이 채워지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않다.